이러쿵저러쿵

꽃보다 귀한 내 님에게 보내는 편지

갱섭이 2012. 3. 5. 23:04

 

 

행복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는것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도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다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며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흥클어진 인정의 꽃받에서

너와 나의 애특한 연분도

한방울 연련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받는것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 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유  치 환

 

나의 그리움은 파도처럼 밀려오는 것이 아니라
꽃이 벌듯 그렇게 피어나는 것이다....
달 가운데에도 깃들어있고
황혼이 내리면 노을에 비껴피고
별을 쳐다보면 별빛같이 돋아나는것....

 

 

 

 홀아비꽃대 2011년5월1일 경기 가평 명지산 촬영( 꽃말; 외로운사람)

 

 

원추리꽃 2009년 8월 7일 지리산 촬영

 

 

앵초꽃 2011년6월14일 점봉산 촬영

 

 

 

금강초롱 2011년09월 27일 오대산 촬영

 

 

 

노루귀 2011년 5월 1일 명지산

 

                              

 

 

진달래꽃  2011년 4월 16일 정릉부근 숲속...

 

 

 

 

산자고(백합과) 2011년 5월 8일 조령산촬영 

 

 

 

할미꽃 2011년 4월 24일 대미산 촬영

 

조용한 밤입니다.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로 다가가려 애쓰겠읍니다.

진한 향기로 다가서면 그대가 부담스레 여길까봐

그런 어리석은 모습으로 가지 않겠읍니다.

 

내가 그대 곁에 있어도 그대가 느끼지 못하도록

그렇게 공기처럼 그대 곁에서 숨쉬겠읍니다.

 

그러니 그대도 나를 향하여 그 무거운

마음의 문을 닫지 마시고 내가 그 안에서

안식을 누리도록 그대의 마음으로

나를 초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그대와 같이 이 낙원에서

같이 즐거움을 누릴수 있도록

그대 내곁에서 노래를

불러 줄 수 있으면 좋겠읍니다.

 

당신의 모습만 바라보아도 늘 행복한 마음입니다.

그 마음 앞으로도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읍니다.

사랑이란 그 마음이 늘 변치 않는 것이니

마음 변하여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없으면  좋겠읍니다.

                          

 

용담 2011년 8월 28일 황장산~곤신봉구간 촬영

 

 

 

 

큰구슬봉이 옥돌봉(선달산구간) 2011년 5월22일 촬영

 

 

 

  노랑무늬붓꽃 2011년 5월 22일 옥돌봉구간

 

 

 

 

산부추 2011년 9월 27일 오대산구간

 

 

 

 

 각시붓꽃 2011년 5월 22일 옥돌봉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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