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의 산

15 명지산

갱섭이 2015. 4. 20. 20:11

 

 

아름다운 꽃과 함께한 명지산 산행

2015년 4월 19일 흐리고 비

상판리 ←7.2km→명지산 ←3.3km→아재비고개 ←4.0km→귀목종점

 

 

어느해 봄날,무심히 찾아왔다 만개한 야생화를 보며 즐겁게 산행한후

해마다 새봄이 오면 찾아오는 명지산에 봄꽃이 피어있을 때에 맟추어

다시 이곳을 찾는다...

오늘은 날이 흐리고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

언제부터 얼마나 내릴까?

약간의 걱정을 하며 귀목종점부근에 차를 세워놓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코스는 귀목종점에서 귀목고개를 거쳐 봉정산이라는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는

명지3봉~2봉~1봉까지 간 후 다시 3봉으로 돌아와

연인산쪽 마루금을 밟으며 아재비고개까지 간 후

귀목종점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한다.

 

 

민가 뒤에 서있던 커다란 소나무가 보이지 않는다.

상판리 계곡의 하늘을 떠 받치듯 우람하게 서있던 나무가

바람에 쓰러졌는지 굵은 줄기만 누워있어 재작년 담아두었던

나무의 모습을 올려본다.

 

 

봄빛 물들어가는 길을 따라 .....

 

 

금낭화도 감상하고 옆집 정원의 수선화도 구경하며 ....

 

 

졸방제비꽃을 만나며 야생화의 아름다운 세계로 빠져든다.

 

 

남산제비꽃.잎이 완연히 다르다.

 

 

오! 반갑구나, 홀아비꽃대...

이 아이들은 이 곳에서만 만날 수 있다.

정말 청초하고 예쁜 꽃에 홀아비라는

고약한 이름을 붙여 놓았을까?

꽃말은 외로운 사람,

 

 

 

 

별꽃.....

 

 

 

이곳은 계곡이 깊고 인적이 드물어

하늘다람쥐, 오색딱다구리등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홀아비바람꽃...

 

 

노랑매미꽃도 일년만에 다시 만난다.

 

 

왕제비꽃?...잎이 많이 다른데...

 

 

왜제비꽃...

 

 

 

현호색....

 

 

 

 

 

 

귀목고개 오름에서 복수초를 만난다...

아래는 작년에 만났던 복수초...

 

 

 

 

 

 

 

꽃들과 놀면 놀면 걸어 귀목고개에 다다른다.

이정표가 너무 낡아서 부서진게 몇년째 방치되어 있다.

도대체 어느 관청에서 관리하길래....

 

 

귀목고개 북사면은 화사한 얼레지군락지,

저마다 제가 잘났다고 치마를 들어올려 각선미를 뽐내고 있다.

꽃말은 바람난 여인.

 

 

 

반갑다 노루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