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쿵저러쿵

때늦은 봄나들이?...

갱섭이 2010. 4. 26. 19:32

무었이 그렇게 사람을 바쁘게하는지 돌아보면 별로 하는 것도 없으면서 헛되이 세월만 보낼때가 많다.

가까운 처가 마당에 살구꽃이 예쁘게피는 겻이 생각이나 카메라들고 사진이나 한장찍을까,하고

발걸음을 하였더니 꽃잎은 하얗게떨어져 게으른 나에게 무언의 가르침을 주는듯하네....

어차피 나선길이라 뒷동네 한바퀴돌고 종암동 상식이네 마당까지 진출하여 몇장의 사진을 겨우 남겨본다.

           떨어진 살구꽃잎으로 아스팔트가 하얗게 덮여버렸다.아래는 재작년 봄사진.

 

 

           피자두 두그루는 이제 꽃을피우고......

           돌배나무꽃이 예쁘구나,....

           줄기가 가녀린 남산제비꽃도 한포기 꽃을보여주는데 실은 보기 쉽지않은 야생화이다.

 

          

              집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눈에 띄는대로 카메라에 잡아본다.

 

 

 

 

 

 

 

              절집 마당의 느티나무는 게으른 중님(?)들이 낙엽치우기가 귀찮아서인지 나무가지를 몽땅

           잘라놓아 큰법당이라는 현판이 무색하게도 새봄이 돌아왔건만 싹도 피우지못하는 불쌍한

           나무토막을 만들어놓았다.

 

              북부간선도로변의 꽃나무들....그리고 상식이네 공장마당의 딸기,마늘,상추들...일하랴,

           술 먹으랴 바쁠텐데 언제 가꾸었을까?....

 

 

 

               카이스트뒷산에도 산꽃들이 울긋불긋 꽃을 피웠는데 새로들어선 고층아파트가 전망을

            가로막아 아주 볼품없어졌다. 재작년 봄에 찍은사진과 이번의 사진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빈집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하다 울적해진 마음을 달래보고자

          북악스카이웨이로 한바퀴돌며 봄꽃구경을 하며 한참을 돌아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