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의 산

천불동계곡의가을(외설악)

갱섭이 2008. 10. 31. 21:40

                  카메라를 배낭끈에 끼워다니니 낮은기온에 제대로 작동하지않아 회운각대피소에

                  이르도록 내려다보이는 설악의 비경을 지나쳐온후...

                  건전지를 교체하고 어찌어찌하니 말을 듣는듯하다.

 

 

 

 

 

           ▲좁은 계곡에 졸졸졸 흐르다가 보기좋은 小瀑을 만들어 놓았다.

 

 

           양폭산장과 오륜폭포....

 

 

 

           ▲귀면암과그아래로 흐르는 계류에는 제법 단풍이 어우러져있구나....

 

 

 

 

 

            ▲   문수보살이 세신했다던가?문수담의맑은물 위로 가을햇살이 화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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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대앞에 높이 우뚝 솟아 있는 3각모양의 돌봉우리를 장군봉이라 하며 장군봉 중간 허리에 있는 석굴을 금강굴이라 한다.
깎아지른 듯한 큰 돌산허리에 굴을 팔 수 없는 것으로 보아 이 금강굴을 자연굴이라 한다. 굴안의 넓이는 약 7평이나 되고 그 안에는 자비스러운 관세음보살상이 봉안되어 있고 믿음이 돈독한 불자들에게는 소원을 성취할 수 있는 기도의 장이기도 하다.
오르기 힘든 바위 비탈길과 쇠구름다리를 간신히 오르면 지극히 아담하고 빛나는 광경이 전개된다. 봉우리는 장엄하고 청수함이 옛 그대로이며 겹겹이 쌓인 석벽처럼 보이는 천불동의 아름다운 경관이 향기롭고 거룩하게 보인다.

 

 

 

 

 

 

 

 

 

           淸流玉潭에 취해 걷다보니 어느듯 설악동소공원에 이르러 설악의 준봉과 언젠가 걸어보고 싶은

           백두대간의 능선을 뒤돌아보며 눈과 마음이 즐거웠던 산행을 마무리한다.